목차
1. 편두통이란?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 시작되는 심한 박동성 두통을 의미하지만, 반드시 한쪽만 아픈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까지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신경학적 질환입니다.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과 달리 메스꺼움,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 같은 신경계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WHO에서도 편두통을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주요 질환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 편두통 원인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가족 중 편두통 병력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2) 호르몬 변화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임신, 폐경 등과 관련된 호르몬 변화가 편두통 유발에 영향을 미칩니다.
(3) 환경적 자극
강한 빛, 소음, 특정 냄새(향수, 담배), 기압 변화 등도 유발 요인입니다.
(4) 생활습관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스트레스, 카페인·술 섭취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음식
치즈, 초콜릿, 인공감미료, 아질산염이 든 가공육 등이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3. 편두통 증상
편두통은 단순히 머리가 아픈 것을 넘어 여러 단계를 거치며 진행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조 증상(Aura)
- 시야에 번쩍이는 빛이나 지그재그 선
- 일시적인 시력 저하
- 감각이상(손발 저림 등)
- 언어장애
(2) 두통 발작
- 박동성(쑤시고 욱신거리는) 통증
- 일반적으로 머리 한쪽에서 시작되지만 양측도 가능
- 통증 강도는 중등도~고강도
(3) 동반 증상
- 구역질, 구토
- 빛, 소리, 냄새에 민감함
- 활동 시 통증 악화
※ 전조 없이 갑작스럽게 두통이 시작되는 '무오라형 편두통'이 더 흔합니다.
4. 편두통 검사 및 진단방법
편두통은 기질적 이상이 아닌 기능적 질환이기 때문에 영상검사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의 절차를 통해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1) 문진(병력 청취)
- 증상 발생 시기, 통증 위치, 지속시간, 유발 요인 등을 파악
- 가족력 확인
(2) 편두통 진단 기준 적용 (ICHD-3)
국제두통학회 기준에 따라 진단됩니다. 예: 5회 이상의 두통 발작, 4~72시간 지속, 박동성 통증, 동반 증상 존재 등
(3) 배제 진단
심각한 질환(뇌종양, 뇌출혈 등)을 감별하기 위해 MRI나 CT, 뇌파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음
(4) 두통일기 작성 권장
일자, 유발 요인, 강도, 복용 약 등을 기록하여 진단 및 치료에 활용
5. 편두통 치료방법
편두통 치료는 크게 급성기 치료와 예방 치료로 나뉩니다.
(1) 급성기 치료
- 일반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 트립탄 계열 약물: 편두통 특이 약물로 두통 완화 효과가 빠름
- 항구토제: 구토나 메스꺼움이 심할 때 병용
※ 증상이 시작되자마자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예방 치료
- 증상이 월 4회 이상 발생하거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경우 시행
- 예방 약물: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CGRP 억제제 등
- 보톡스 주사나 CGRP 항체 주사도 최근 사용되고 있음
(3) 비약물 치료
- 바이오피드백, 명상, 인지행동치료(CBT) 등도 증상 완화에 도움
6. 편두통 없애주는 간단한 습관 5가지
(1) 수면 패턴 일정하게 유지하기
수면 부족이나 과도한 수면은 모두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탈수는 편두통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루 1.5~2L의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3)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는 가장 흔한 유발 요인입니다. 명상, 심호흡,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세요.
(4) 편두통 유발 음식 피하기
치즈, 초콜릿, 인공감미료, 술 등은 트리거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5) 두통일기 작성하기
두통 발생 시기와 원인을 추적할 수 있는 ‘두통일기’를 쓰면 의사 상담 및 예방 전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일상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조기에 자신의 증상 유형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만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입니다.